기사 메일전송
“경찰 늘어…더 좋은 서비스 제공하는 좋은 정부”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0-20 09:24:00

기사수정
  • 노 대통령 경찰의 날 축사, “민생치안 전력…2005년부터 범죄 발생 감소”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 4년 반 동안 4600명 가까이 인력을 늘렸다”며 “정부가 인력을 늘린다고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저는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 정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저는 이를 통해서 경찰의 근무여건을 개선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과 승진적체의 해소, 근무수당 현실화에도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민생치안이라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해마다 증가하던 범죄 발생 건수가 200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임기 중에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던 약속도 지금 추세라면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지금 우리의 치안과 법치질서는 어느 때보다 안정되어 있다”며 “모두가 15만 경찰 여러분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경찰수사의 독자성 인정과 검찰의 사법적 통제를 절충하는 방향에서 적절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로서는 공약했던 수준보다 한발 더 나아간 안을 마련해서 중재를 하려고 했으나 여러분의 조직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요구를 100% 관철시키는 것은 어렵다. 또 지금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지시하고 바로 결정되는 시대가 아니다”며 “경찰과 검찰이 머리를 맞대고 타협해서 합의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 노 대통령은 경찰 인사와 관련 “출신의 연고에 따라 내부집단이 형성되고 특정 집단의 독주체제가 조성되는 것은 경찰의 장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찰 스스로 경계하고 절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자기혁신의 과제로 삼아서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장차 제도개혁까지도 검토해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치경찰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2005년 11월 정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언급한 뒤 “2년이 다 되도록 국회에서 계류 중에 있다”며 “2004년 1월 국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지방분권특별법에 국가의 의무로 규정되어 있는 자치경찰제가 장기가 표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방분권특별법이 2009년 1월까지 한시법으로 되어 있고, 자치경찰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법안이 하루속히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념식은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과 이택순 경찰청장, 경우회장 및 회원, 경찰교육생과 본청과 지방청 직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투명한 경찰 조직을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로 경찰청 남형수 감사관이 홍조근정 훈장을 받는 등 유공경찰관 198명과 우수경찰관서 5곳에 훈·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