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오늘(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를 넘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 실외 경기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2011년 대구 대회 20㎞ 경보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현섭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과 필드 종목은 최초이자 전체 종목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하면서 한국에서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이날 결선에 출전한 13명 중 가장 먼저 주로에 선 우상혁은 2m19,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은 2m33을 1, 2차 시기에서 실패해 위기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자세로 바를 넘었다.
우상혁은 2m 35를 2차 시기에 성공하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우상혁은 2m 37 1차 시기를 실패한 뒤, 2m 39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2m 37을 성공한 카타르의 바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