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이승민이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오늘(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같은 발달 장애인인 스웨덴의 펠리스 노르만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다.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3언더파로 노르만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승민은 17번 홀과 18번 홀, 두 홀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버디와 파를 기록해 파와 보기를 적어낸 노르만을 2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이승민은 미국골프협회가 올해 창설한 첫 번째 장애인 US오픈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