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은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로 예고했던 버스 파업을 철회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는 어제부터 이어진 노사간 막판 협상 끝에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임금을 4.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금 8.5% 인상을 요구했던 노조는 이후 인상률을 7%로 수정 제시했지만, 사측이 3% 안팎의 인상률을 유지해 노사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이달 초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접수했으며, 어제 열린 조정 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총파업에 돌입해 오늘 첫 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멈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업이 예정된 오늘 새벽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며 울산지역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