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는 지난주보다 0.07% 떨어졌다.
2020년 4월 넷째주(-0.07%) 조사 이후 이후 가장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구에서 전부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단지 매물이 쌓이고, 주요 단지에서 낮은 가격에 거래된 송파구의 경우 아파트값이 0.04% 떨어져 강남지역 하락세를 이끌었다.
강북 지역에서도 대부분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도봉구 0.17%, 노원구 0.15%, 서대문구 0.13%가 각각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은 "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일부 매물을 거둬들이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추가 금리인상 등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하며 서울 아파트의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