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면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집중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국민의 38.8%에 해당하는 2천만 명을 넘어섰다”며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현상은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바이러스의 역학적 특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감염 차단을 위한 시간, 모임, 영업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지금은 지난 2년 7개월 동안의 경험과 데이터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일상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백신과 치료제, 강화된 의료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민이 일상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