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의 발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다누리는 현재 발사체와 분리된 상태로 곧 있으면 지상국과 처음 교신할 예정이다.
다누리가 발사된 시각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4일 저녁 7시 8분,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오전 8시 8분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에 실려 발사됐다.
목표 궤적 진입 성공 여부는 오늘 오후 한 시에서 두 시 사이에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다누리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곧장 달로 가지 않고 태양 쪽 156만km 지점까지 이동한 뒤 나비 모양으로 다시 달 방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다누리가 순조롭게 이동한다면 오는 12월 31일 달 상공 100㎞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다누리에는 고해상도 카메라 등 국내에서 개발한 5종의 탑재체와 나사가 개발한 '새도우캠'이 실려 있다.
특히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그룹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도 이뤄진다.
이밖에도 다누리는 탑재된 과학 장비를 활용해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 제작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