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웃도는 3.9%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87조 269억 위안(약 1경 7천176조 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3.3%)와 로이터(3.4%) 예상치를 웃도는 것입니다. 이로써 중국의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로 집계됐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저 효과가 나타났던 작년 1분기 18.3%를 정점으로 7.9%, 4.9%, 4%로 큰 폭의 둔화세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 4.8%로 반등한 뒤 2분기에 0.4%로 급전 직하했다.
2분기의 0%대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았다.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예방과 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 패키지 가동으로 3분기에 경제회복 속도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 1차 산업은 4.2%, 2차 산업은 3.9%, 3차 산업은 2.3% 성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