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성과가 특성화고보다 높아”
  • 박영숙
  • 등록 2022-11-01 10:18:03

기사수정

▲ 사진=한국직업능력연구원



취업률 및 고용안정성 지표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성과가 특성화고 졸업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0월 31일(월) ‘KRIVET Issue Brief 244호(마이스터고 성과분석: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의 노동시장 이행 성과 비교)’를 통해 마이스터고의 성과를 특성화고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이번 결과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II’ 1차, 3차, 4차년도 조사(2016년, 2019년, 2020년)에 참여한 마이스터고 학생 543명, 특성화고 학생 359명의 응답을 경향점수 매칭분석법(propensity score matching: 두 집단간 유의한 변수의 영향력을 정밀하게 추정하기 위해 혼란 변수를 통제하는 기법)으로 분석한 것이다.


주요 분석 결과(상세 내용 붙임 KRIVET Issue Brief 244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객관적인 노동시장 이행 성과(취업상태, 일자리 형태, 근무형태, 월평균 급여, 복지후생 등)는 전반적으로 마이스터고가 특성화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상태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50%는 현재 취업 중으로 특성화고 졸업생의 39%보다 더 높았다.


일자리 형태에서 취업 중인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92%가 상용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특성화고는 79%로 상용직 비율이 더 낮았다.


근무 형태에서 마이스터고는 정규직 비율이 74%인 반면 특성화고는 30%에 불과했다.


월평균 소득은 마이스터고 졸업생 233만원, 특성화고 졸업생 185만원이었다.


퇴직금, 상여금, 초과근로수당, 유급휴가, 기업연금 등 복지후생에서도 마이스터고가 특성화고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만족도와 전공·학력-업무 일치도 등 주관적으로 느끼는 노동시장 이행 성과(5점 척도 기준)에서도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특성화고 졸업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 평균은 마이스터고가 3.69점인 반면, 특성화고는 3.47점으로 마이스터고가 0.22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임금 만족도에서 마이스터고가 0.33점 더 높아 가장 크게 차이가 나타났고, 근무환경 만족도에서는 0.08점으로 가장 차이가 적음).


업무-전공 일치도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특성화고 졸업생보다 높았다(4차년도 기준으로 마이스터고가 3.55점으로 특성화고보다 3.25점보다 0.3점 높음).


학력-업무 일치도는 특성화고가 마이스터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차년도 기준으로 마이스터고 2.97점, 특성화고 3.06점으로 마이스터고가 특성화고보다 낮음).


이번 분석을 수행한 유진영 부연구위원은 “노동시장 이행의 성과에서 마이스터고는 객관적인 지표뿐만이 아니라 주관적 지표 모두에서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10년을 맞은 마이스터고 정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