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3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삼성전자가 임시주총을 여는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 교수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앞서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4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날 안건이 의결되면 삼성전자의 이사회 구성은 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