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으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여당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겨울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 지원에 135억달러(약 19조2천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원안에는 미 보건복지부(HHS)가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IHEAP)에 45억달러(약 6조4천억원)를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백악관은 이를 통해 난방비와 전기·가스요금 미납분,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을 낮춰줄 수 있는 난방 가전 보수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 에너지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확보되는 재원 90억달러(약 12조8천억원)를 160만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주택 개량비에 할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