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아파트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10월 3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9로 지난주(75.4)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첫째 주(91.1) 이후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수 하락 폭도 지난주 0.6포인트에 비해 4배 이상 커졌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가면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 5대 권역 가운데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의 수급지수가 67.3으로 가장 낮았고, 은평구와 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도 67.9까지 떨어졌다.
이번 주 경기 지역의 매매수급지수는 76.5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떨어졌고, 인천도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74.5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2.5로 지난주(84.3)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75.2로 지난주(78.6)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