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후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이집트에 모인 세계 정상들이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경고했다.
기후변화 취약국들은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영국 수낵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처음으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보상하는 '손실과 피해'가 정식 의제로 상정됐다.
앞서 선진국들은 2020년까지 매년 천억 달러를 공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행률은 약 80%에 불과했고, 2025년까지로 기한도 연장됐다.
여기다 기후 위기의 책임이 큰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정상들은 대부분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제대로 된 합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선진국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기후 위기도 일상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