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선 미 의회 주도권을 결정지을 중간선거 투표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향후 2년은 물론 국제 정세,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 의회의 지형을 결정짓는 날, 투표장에는 수천만 명의 유권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전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이 선거 최대 의제로 부상하면서 공화당의 하원 장악이 확실한 가운데 의석 수 차이가 얼마나 될 지가 관심사다.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승리를 낙관했다.
상원 한 석이라도 공화당에 내주게 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2년은 급격히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
투표가 끝난 주부터 개표가 시작되면, 선거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오후 쯤 대략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원 선거는 최종결과가 나오는 데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접전지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우편투표 무효 소송을 대거 진행 중인 만큼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진 최종 결과 확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를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러야 해서 최종 선거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