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펼치는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이제 열흘 뒤 카타르에서 막을 올린다.
카타르의 여름 폭염을 피해 사상 최초로 11월에 개막하는 겨울 월드컵이다.
4강 신화 이후 20년, 한국 축구는 다시 아시아로 돌아온 월드컵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을 뛰겠다는 각오를 밝힌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대표팀은 하나로 뭉친다.
개막을 열흘 앞둔 오늘 밤, 우리나라는 국내파들을 중심으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벌인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로 출정식도 함께 열린다.
벤투 감독은 선수 기량 점검에 초점을 맞춘 평가전까지 모두 치른 뒤 내일 오후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한다.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대표팀 본진은 오는 14일 새벽 카타르로 출국해 현지에서 유럽파와 합류한다.
대표팀은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