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오늘(11일) 열린 창설 77주년 기념식에서 유·무인 복합체계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유령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Ghost’를 사용해 무인 전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유인체계와 기술 기반 무인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를 줄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명명식에서는 무인기뢰처리기(MDV-Ⅱ), 무인항공기(S-100), 수중무인탐사기(ROV) 등 여러 해양 무인 전력도 공개됐다.
해군은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2월부터 TF를 구성해 7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8일에는 계룡대 해군 본부에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군은 오늘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해군기지에서 창설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AI 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래 전장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인만큼 체계 구축에 모두의 의지와 역량을 집중해 질적 우위의 해양 강군을 건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