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장소를 찾기 어려운 단기 체류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이번 달 말 종료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1일) 해외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폐지 등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입소자가 현저히 줄었다며, 중앙생활치료센터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인천 중구 공항서로 345) 운영을 11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올해 8월 16.4%, 9월 6.9%, 10월 5.2%, 11월 0~1.7%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중대본은 제13중앙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계획에 따라, 입소가 중단되는 이번 달 23일 이후부터는 각 지자체에서 단기 체류 외국인 중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호텔 등 격리 가능한 시설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생활 치료 센터를 다시 운영해야할 경우에 대비해 각 지자체가 18개의 예비 시설을 확보 하고 있다며 향후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