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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동절기 추가 접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오늘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에서, 7차 유행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 달 새 2배 가까이 늘었는지만 접종률은 여전히 매우 늦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독감보다 훨씬 더 무서운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낮더라도 전파력만큼은 역대급이고, 독감이 1~2명을 감염시킨다면 코로나19는 1명이 15명을 감염시키는 등 전파력이 굉장히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독감 예방접종률이 77%인데, 코로나19 동절기 접종률이 12.7%라는 것은 매우 어색한 것으로 4차 접종 수준인 60% 이상은 반드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60세 이상 동절기 예방접종률이 26%에 이른다고 밝히며, 이에 비해 국내 접종률은 우려스러울 정도로 낮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재유행과 예방 접종에 대한 일부 우려와 예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여름 유행이 신규 확진 최대 18만 명 수준에서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외에 다른 감염병 유행이 없었던 여름과 겨울의 사정은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