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가 동화책 ‘인어아이’를 출판했다.
혼자 바다를 떠돌아다니던 인어아이는 쓸쓸함을 느끼던 중 바닷가에서 아이를 갖고 싶어 달에 기도하던 부부를 보며 가족이 되고 싶단 소원을 빈다. 시간이 흐른 후 그들의 가족으로 탄생했지만, 인어아이의 기억이 그대로 남아 세상에 적응하는 걸 힘들어하게 된다. 하지만 인어아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과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동화다.
◇ 저자
1. 글 제스민
SBS 예능 구성 작가와 영어 어학원 원장을 거쳐 코리아헤럴드 자유 기고가로 활동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2. 그림 윤경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따뜻한 교실을 만들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 추천사
“기분 좋게 몸을 감싸 누르던 물이 없는 이곳에는 대신 이겨내야 할 중력과 배워야 할 말들이 있다. 인어아이는 물 밖 뭍에서 내내 불안하고 불편하다. 하지만 뭍에는 물 대신 있는 힘껏 아이를 감싸 안는 부모가 있다. 자폐아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를 온 힘을 다해 껴안는 그들. 아이의 닫혔던 입에서 드디어 엄마, 아빠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이야기는 끝난다. 그리고 아이의 호명을 들은 부모의 마음에 일었을 계속해 보겠다는 용기가 끝난 이야기를 이어받는다. 지켜보는 이는 손을 모아 응원할 수밖에” - 작가 이경은(‘나는 생존기증자의 아내입니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