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오늘(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발리 현지시각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중 정상은 우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와 도발 중단을 위한 중국 측의 역할을 당부해왔다.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발표한 새 인도-태평양 전략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새 인태 전략은 역내 안보와 경제 협력 확대 구상을 담고 있는데, '힘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 '자유 가치 기반 역내 질서' 등 중국을 겨냥한 듯한 표현이 담겨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며 "일반적인 표현일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밖에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이나 역내 기타 안보 현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3년 만으로,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