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회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시험 출제 방향을 밝혔다. 또 EBS 반영 비율은 50% 정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학교 교수는 오늘(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경향’ 브리핑을 통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문제를 해결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출제하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BS 반영 비율은 50% 정도 수준이 유지됐고 연계 방식은 영역,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연계방식’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