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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이메이트, ‘관계기반 근로자지원교육프로그램’ 출간
  • 장은숙
  • 등록 2022-11-21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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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와이메이트



출판사 피와이메이트에서 일-가정 양립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관계기반 근로자지원교육프로그램(김현경 지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부모교육을 기업교육 안에 도입해 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모교육을 듣고 싶어도 시간적 제약과 기업의 인적·물적 한계로 인해 장기적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직장인들에게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근로자들은 부모교육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공간적으로도 접근하기 쉽지 않다. 기업은 궁극적으로 생산성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데, 기존의 부모교육은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근로자의 요구와 조직의 요구를 모두 반영할 수 있으면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근로자의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그 결과 조직에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일과 삶의 균형과 일-가정 양립의 문제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가족친화제도가 노동 생산성과 이직률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이런 중요성과 효과성을 근로자와 조직이 모두 느낄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근로자와 조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그리해 기업 안에서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대안적인 근로자지원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한 김현경 저자는 교육공학 박사과정을 통해 R-EAP (Relations-based 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개발했다. 현재 그는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전국학부모지원센터의 부모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R-EAP는 근로자를 위한 EAP 생활 지원 서비스의 성격을 띠는 교육프로그램이지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장에서만 운영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아니다. R-EAP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 등에서도 관계성 개발을 위한 교육으로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교육 및 양육 상담 측면에서 관계성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고, 학교에서는 융합교육 및 생활 지도 측면에서 관계성을 함양하는 데 적용할 수 있다.


EAP, 부모교육, 해석학, 경영학, 교육(공)학, 일반체제이론 등의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주요 개념과 원리를 융합한 이 책은 부모와 자녀 또는 상사와 부하뿐만 아니라 VUCA의 시대에 복잡계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 VUCA의 시대에 결정적 사건이나 문제상황에 대한 관계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것은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자기 성장 또는 관계성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적 개념과 성찰·통찰·실천의 난제를 상황을 중심으로 최대한 쉽게 풀이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는 점이다. 또한 각 장마다 주제를 요약한 인용글을 배치해 빠른 핵심 파악을 돕는다.


저자는 기업에 근로자의 삶을 지원하는 전담 상담사가 있듯이, 근로자의 성장을 돕는 ‘가족교육 전담자’도 조직에 제도적으로 뿌리내려 일-가정 양립의 문제를 보다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출간 소감을 밝혔다. 기업 내의 가족교육 전담자는 R-EAP에서 교수자가 될 수 있고, R-EAP에서 교수자 역할은 궁극적으로 외부 전문가가 아니라 학습자인 근로자가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R-EAP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을 가족교육 전담자로 육성한다면, 근로자의 요구를 쉽게 반영하고 조직의 인적·물적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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