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해가 될 거라며, 다른 나라보다는 괜찮게 경제를 운용하는 게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를 올리면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지만, 경기도 둔화시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어려움이 닥칠 것이고, 그러나 정부가 솔선수범해 기업과 정부, 국민들이 다 같이 최대한 힘을 합쳐서 어려움과 충격을 최대한 줄여나가려 한다”면서 “세계에서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국가들에 비해 괜찮게 경제를 운영하는 게 중요한 핵심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2022년 OECD는 2.7% 성장, IMF는 2.6%로 (우리 경제성장 전망치를) 보고 있고, 미국이 1% 중후반 성장할 거라고 보고 있어서, 저희는 최대한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경제를 잘 운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내년도에도 최대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성장은 2% 언저리 정도, 물가는 올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3~4% 정도 수준은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억지력은 적절한 군사훈련과 합동훈련을 통해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북한의 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