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조리사와 돌봄 전담사 등이 포함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오늘(25일) 급식실 노동자들의 잇따른 폐암 발생에 대한 종합 대책 마련, 차별적 저임금 구조의 개선 등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파업에 8만여 명이 참여하고, 서울 여의대로 등에서 열리는 파업 대회에는 5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학교 비정규직은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가운데 공무원이 아닌, 급식 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을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1,413개 학교의 약 10%인 144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132개교는 빵을 제공하는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합니다. 또 12개 학교는 급식을 시행하지 않아 학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도교육청 역시 급식을 운영하지 않을 경우 대체식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늘 파업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지역별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