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삼바축구 브라질과 물러설 수 없는 16강 대결을 벌인다.
16강전부터 다시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게 된 벤투 감독은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는 예측할 수 없다며 브라질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포르투갈전 뒤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어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브라질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3차전에서 결장했던 김민재는 자전거를 타며 가볍게 몸을 푼 가운데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짧은 경기 간격 속 3차전에서 주전 선수를 대거 뺀 브라질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하지만, 선수들의 승부욕만큼은 살아있었다.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네이마르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훈련장에 나타나 여유로운 모습으로 공을 만졌다.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는 최종 훈련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지만, 동료들은 네이마르가 뛸 수 있다고 말해 손흥민과 월드클래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대한민국은 이제 16강을 넘어 또 한번 기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