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30여 년 만에 신규 탄광 개발을 허가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7일 보도했다.
영국 주택·균형발전부는 이날 “컴브리아 신규 탄광을 허가했다”며 “이 탄광은 지역 고용과 경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컴브리아 광업은 영국 북서부 지역에 있는 컴브리아 화이트헤이븐에서 2년에 걸쳐 23만㎡ 규모의 우드하우스 탄광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제철업에 사용되고 대부분 다른 유럽 국가들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처음 발표된 이후 그레타 툰베리나 그린피스 등 환경운동가와 환경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 영국 정부는 새 탄광에서 나오는 석탄은 화력발전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택·균형발전부 대변인은 “이 석탄은 제철에 사용될 것이며, 생산되지 않는다면 수입을 해야만 했을 것”이라며 “전력 생산에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