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 한 동물 사육 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했다 사살됐고 농장 주인 부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주경찰서는 어젯밤(8일) 9시 반쯤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울주군의 현장으로 출동해 우리에서 탈출한 곰 3마리를 발견해 사살했고, 농장주인 부부는 농장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농장주 부부가 탈출한 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추가로 탈출한 곰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곰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