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란 반정부 시위대 추가 사형집행 임박”
  • 윤만형
  • 등록 2022-12-12 13:35:38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통신.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반정부 시위 참가자에 대한 첫 사형 집행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이란에서 추가 집행이 임박했다고 인권단체들이 현지시각 11일 경고했다.


이란 사법부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11명에 대해 사형 선고를 했다고 밝혔으나 10여 명이 추가로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지난 8일 모센 셰카리(23)의 사형을 집행한 데 이어 마한 사드라트(22)의 사형 집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앰네스티는 사드라트가 지난 10일 테헤란중앙교도소에서 카라즈시 인근의 라자이샤흐르교도소로 이감되면서 “사형 집행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칼을 빼든 혐의로 한 달 전 유죄 판결을 받은 그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명백히 불공정한 재판을 받았다고 국제앰네스티는 지적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도 “사형 선고를 받은 다른 시위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사드라트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란은 반정부 시위 관련자로는 처음으로 지난 8일 셰카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사형 선고를 받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은 이를 강도 높게 비난했고, 인권단체들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중순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복장 규정 위반을 이유로 붙잡힌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며 여성 중심으로 시작된 시위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대돼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휴먼라이츠에 따르면, 이란 군경의 유혈 진압 과정에서 최소 458명의 시위대가 숨졌고, 구금된 시위 참가자는 최소 만 4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