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옐런 미 재무 “인플레, 내년 말까지 훨씬 낮아질 것”
  • 박영숙
  • 등록 2022-12-12 13:41:12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통신.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내년 말이면 물가가 상당히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선 “노동시장이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 사람들이 개인적인 경제사정에 만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류비용 상승 등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주요 요인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를 기록, 시장전망치(7.9%)를 밑돈 것은 물론 1월(7.5%) 이후 가장 낮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3일 발표될 11월 CP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 올라 상승 폭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4% 올라 시장 예상치(7.2%)를 상회한 만큼 CPI에 대해 낙관하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여전한 상황이다.


연준이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는 가운데, CPI 수준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여부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옐런 장관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침체 우려는 언제나 있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충격에 취약하다. 하지만 미국의 은행시스템과 가계·기업은 매우 건전하다”면서 “침체 위험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건강하며, 거의 모든 구직자가 채용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성장이 둔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완전고용 상태이거나 이를 넘어섰다. 그런 만큼 (코로나19 확산 후) 사람들을 일자리로 복귀시키기 위해 했던 수준의 빠른 성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