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서로의 빈틈을 노리며 탐색전이 이어지던 전반 32분, 아르헨티나는 역습 한방에 알베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단숨에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리오넬 메시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아르헨티나에 선제골을 안겼다.
메시의 이번 대회 5호골이자 개인 통산 월드컵 11번째 득점으로 프랑스 음바페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메시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세를 올린 아르헨티나는 5분 만에 알바레스가 환상적인 단독 돌파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중앙선 아래에서부터 돌파를 시작한 알바레스는 수비 라인을 연이어 무너뜨리며 직접 골망까지 갈랐다.
후반전에도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계속됐고, 이번에도 메시의 존재감이 제대로 발휘됐다.
후반 24분, 메시는 크로아티아의 측면 수비를 허물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알바레스가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당한 3대 0 참패를 4년 만에 제대로 되갚아 주게 됐다.
2014년 대회 이후 다시 한 번 결승 무대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이제 프랑스 모로코전 승자를 상대로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