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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내년 한국 성장률 1.5%로 전망…기존보다 0.8%p↓
  • 조기환
  • 등록 2022-12-14 1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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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9월 전망했던 2.3%에서 0.8%포인트 내린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오늘(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DB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세계경제 둔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외부문 약화로 기존 전망치보다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ADB가 제시한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1.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외 주요 기관보다 낮다.


OECD는 1.8%, 한은은 1.7%, KDI는 1.8%를 각각 제시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에 2.0% 전망치를 내놨으나 수정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1.9%),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금융연구원(1.7%), 한국경제연구원(1.9%) 등도 ADB보다는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2.5% 전망치를 내놨지만, 이달 중 발표하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치를 1%대로 하향할 가능성이 크다.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유가와 식품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3.2%로 높였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4.5%에서 5.1%로 상향했다.


ADB는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 개발도상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9%에서 0.3%포인트 낮춰 4.6%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3%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ADB는 중국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세계 경제 침체 등 3대 요인이 아시아 역내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가계 소비 회복 제한과 부동산 시장 불안이 회복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 확대로 인한 공급 충격, 세계 경제 둔화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국은 수출 등 대외부문 약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역내 금융시장은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아시아 역내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 물가 상승 추세를 고려해 내년 4.2%, 올해 4.4%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하면 내년은 0.2%포인트 올리고 올해는 0.1%포인트 낮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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