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분의 기적을 만드는 청소년단
  • 정인호
  • 등록 2022-12-15 16:20:04

기사수정
  • 포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한국119청소년단’

심정지 골든타임 4분. 이 4분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들이 있다. 포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소속 한국119청소년단이다.

나이 어리지만 우리는 119
포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한국119청소년단은 포천관내 중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청소년들이 안전에 관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자질을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창단했다.

김현진 단원(포천중 2학년)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였다. 청소년 버전 119구조대다.”고 말했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4분
생명구조를 위해 단원들은 평소 심폐소생술을 연습한다. 여러 위급상황을 설정한 모의 훈련을 반복하며 정확도와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이수아 단원(포천여중 1학년)은 “일어나지 않길 늘 바라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역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평소 대비가 중요하다. 제대로 훈련되어야 갑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4분 이내에 신속히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질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최고 3배, 뇌기능 회복률은 최고 6배 올라간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4분을 ‘골든타임’이라 부르는 이유다.

사람을 살리는데 ‘대충’은 없다
가족과 시민의 생명존중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열심이다. 단원들은 민속 5일장, 시민의 날 축제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캠페인을 벌여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등을 일반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야외에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활동해야 하는 만큼 피로감도 클 법하지만, 단원들은 매 순간 진지하다.

김현진 단원은 “우리가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전달해야 구할 수 있는 생명이 늘어난다. 늘 실제상황이라 여기며 시연한다.”고 말했다. 나이는 적지만 마음가짐은 프로다.

포천 한국119청소년단의 꿈
지난 9월 경기도에서는 제15회 경기도 청소년 119안전뉴스 영상 경진대회가 열렸다.

대회 과제는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험 요소를 발굴하여 그 해결 방안을 3분 이내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 단원들은 심장마비 사고 발생 시 대처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최우수상을, 도 대표로 출전한 전국대회에서는 동상을 수상했다. 상금 일부는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수아 단원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방법을 몰라 골든타임 4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여러 방법으로 포천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리고, 평소 안전에 더욱 신경 쓰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제공부서: 홍보담당관 언론홍보팀 추영화 ☎031)538-2073 ○ 사진있음: 4분의 기적을 만드는 청소년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4.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5.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6.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7.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