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저녁 서울에서 한강철교를 지나던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고장나 승객들이 2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
어제(15일)저녁 8시쯤 용산역을 지나 노량진역으로 가던 1호선 열차가 고장났다.
이 열차는 청량리역을 출발해 천안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전동열차로 승객 약 500명이 탑승해 있었다.
승객들은 차량에 갇힌채 2시간 가량 철교 위에 머물러 있었는데 특히 혹한 속에서 난방도 제대로 안돼 추위에 떨어야 했다.
코레일은 다른 열차를 보내 약 2시간 만인 밤 10시쯤 열차를 노량진역으로 옮겼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승객들은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았다며 항의했다.
또 한쪽 선로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1호선 급행과 일반열차 50대의 운행이 10분에서 최대 50분까지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KTX 등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됐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가 입고되는 대로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