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평생 역작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1882년에 첫 삽을 뜬 뒤로 지금까지 140년 넘게 공사 중인 이 성당의 중앙탑 6개 중 3개가 최근에 완공됐다.
성모 마리아 탑은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것으로 높이가 138m에 달한다.
꼭대기에 5, 5톤짜리 별 조각이 설치됐다.
그리고 양 옆으로 '성 루카 복음 사가 탑'과 '성 마르코 복음 사가 탑'이 지난 주 완공됐다.
성 루카의 탑에는 소, 그리고 성 마르코의 탑에는 사자 등 각 성인을 상징하는 조각상도 설치됐다.
코로나 19로 공사로 지연된 성 요한 복음 사가 탑과 성 마태오 복음 사가 탑은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성당 측은 그리고 높이가 172m에 이를 예수 그리스도 탑을 포함한 대성당 건축을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