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글로벌 변압기 시장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Global Transformer Growth Opportunities)’를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 송배전(T&D) 인프라와 그리드 자산에 투자를 늘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전 세계에 걸쳐 전기화율 급증과 경제 성장으로 인해 전력 및 배전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글로벌 변압기 시장 규모가 2021년 424억6000만달러에서 2030년 642억4000만달러로 약 4.7%(CAGR)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에너지 & 환경 산업부의 네하 타티코타(Neha Tatikota) 연구원은 “그리드 장비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이 글로벌 변압기 시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기술 트렌드다. 그리드 장비 디지털화는 디지털 전력 및 배전 변압기에 대한 수요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지속 가능성은 친환경 변압기의 수요를 높여 탄소 발자국은 줄이고, 안전성은 높이는 등 여러 이점들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배전 변압기가 전체 변압기 시장을 앞으로도 장악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신흥 경제국 정부들의 재생 에너지 목표와 관련해 송전에 투자할 계획도 전력 변압기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