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이 앞서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근처까지 갔다가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최 과장이 참사 당일 밤 11시 이후 녹사평역 근처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가 내리지 않고 차를 돌려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이 같은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등을 확보했고, 최 과장이 사고 발생 뒤 의식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업무상 과실치사상 외에 직무유기 혐의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핼러윈 관련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부서 관리자인 최 과장은 참사 당일 낮부터 저녁까지 개인적인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