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대구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 나들목 부근에서 SUV차량에서 불이 나, 고속도로 방음벽으로 불이 옮겨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성서 나들목 부근에서 운행 중이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차량 20여 대와 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차량에 불이 나자 운전자와 동승자가 자력으로 탈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 갓길에 정차하자마자 불길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불은 도로 방음벽으로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차 한 대가 모두 전소됐고, 주변 방음벽 16칸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도로 양방향 교통도 30여 분간 통제되면서 인근 약 1㎞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