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 가운데 4명 중 1명가량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는 1,137명, 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 체류자는 281명으로, 이 중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 26%, 4명 중 1명가량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건데, 확진된 이들은 격리 시설로 옮겨졌다.
이틀 동안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객 590명 중 확진된 이들은 136명, 누적 양성률은 22.7%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자는 바로 공항을 벗어날 수 있지만,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검사 결과까지 통계에 포함되면 전체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는 31%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내일(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출발 전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토요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도 출발 전 코로나 검사가 의무화된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8천여 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09명 급증한 172명으로, 94일 만에 가장 많았다.
중국 입국 감염자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 BA.5가 77%, BF.7이 21.5%로 나타났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623명으로 나흘째 6백 명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