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철수한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이웃 나라 카자흐스탄에서도 철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5일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국제 경제 제재로 패티 원료 등 식자재 수급이 어려워진 것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대러시아 제재의 직접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맥도날드는 제재 도입 이후 카자흐스탄 현지 매장의 러시아산 식자재 수입을 중단해 왔다.
이후 마땅한 대체 공급원을 찾지 못해 매장 운영에 큰 차질을 빚어 왔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대로면 맥도날드는 2016년 이후 약 6년 만에 카자흐스탄 영업을 중단하게 된다.
이 기간 맥도날드는 카자흐스탄에서 매장을 24개로 늘리며 현지 패스트푸드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성장해 왔다.
맥도날드는 블룸버그통신의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