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롯데정보통신, 여의도 규모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CES 2023서 공개
  • 김만석
  • 등록 2023-01-06 09:31:04

기사수정

▲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6일(한국 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전격 공개했다.


칼리버스가 개발 중인 ‘롯데 메타버스(가칭)’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도로 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로 경험할 수 있는 초실감형 차세대 플랫폼이다. 롯데는 이번 CES 2023에 참가해 여의도와 비슷한 크기의 가상 공간에서 버추얼 쇼핑과 K팝, EDM 등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인다. 연말에 론칭 예정인 첫 번째 가상 구현 세상 ‘허브월드’는 여의도의 25배 규모에 달한다.


롯데 메타버스에는 세계적인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한 그래픽 배경과 실사 인물을 융합해 입체로 실시간 렌더링하는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실사 VR 촬영 기술, 사용자가 콘텐츠 속 물체나 실사 인물과 사실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등 첨단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경험에 강력한 사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버추얼 스토어 ‘롯데면세’에서는 MCM, 아크메드라비, 록시땅, 메이크업포에버 등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코스메틱이 참여했다. 정교하게 묘사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의 질감, 색조 등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현실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적용해 고객의 유입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브랜드를 믹스해 착용할 수 있는 버추얼 피팅은 실질적인 편리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사용자가 버추얼 스토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디지털 트윈으로 아바타가 소유함을 물론, 실제 상품도 받아볼 수 있다.


전자제품과 레저용품을 배치한 ‘하이마트’의 경우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냉장고는 빙하 속에, 캠핑용품은 숲속에 전시해 제품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버추얼 쇼핑호스트의 인터랙티브 서포트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매장의 직원처럼 제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롯데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가상현실 속 자신의 집에 하이마트 제품을 배치해 인테리어 꾸미기의 재미는 물론, 동영상 보기나 음악 감상 등의 기능을 추가하도록 설계해 메타버스 내에서의 제품 구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와 글로벌 랭킹 4위의 세계적 DJ ALOK이 출연하는 ‘버추얼 스테이지’에서는 6만5000명 이상의 아바타 관객과 함께 실감 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용 안경이나 VR 디바이스 없이 강력한 입체 비주얼을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3D 디스플레이를 통한 시연 존은 체험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3D 디스플레이가 일반 PC 버전 및 VR 버전과 더불어 새로운 체험 방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인터랙티브 재미 요소를 넣은 세븐일레븐 테마파크와 아이맥스급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한산’을 관람하도록 한 버추얼 롯데시네마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 전시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메인 전시장인 센트럴홀에 위치한다. 작년 최초의 실감형 메타버스를 공개해 국내외 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3배 이상 커진 부스 공간에서 더욱 풍성하고 발전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롯데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중으로 메타버스와 연동하는 대체불가토큰(NFT) 시리즈를 론칭하고, NFT 마켓플레이스와 가상자산지갑을 오픈해 연말 얼리액세스 오픈을 앞두고 본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노준형 대표이사는 “이번 CES는 연말 공개하는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의 일부를 전 세계에 공개하는 시험 무대”이라며 “현재 게임 형태에 치중된 세계 메타버스 시장에 초실감형이라는 차원 높은 플랫폼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