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박스오피스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1월 첫 주말 애니메이션 신작들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4일 동시 개봉한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나란히 박스오피스 3, 4위에 올라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대 원작 만화에 애정이 컸던 30·4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이번 주말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선다. 작품 예매율은 13.2%로,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51.8%)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 작품은 '아바타2'의 개봉에도 일본에서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도 겨울방학 시즌에 접어든 가족, 친구 단위 관객이 즐겨볼 만한 작품이다. '슈렉'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의 두 번째 솔로 무비이기도 하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전날 9만1천여 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818만4천여 명을 기록했다. 작품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전날까지 1천16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 영화가 매 주말 1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점을 미뤄볼 때 1월 첫 주말 누적 관객 수가 9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누적 관객수 190만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있는 영화 '영웅'도 이번 주말 200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