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13일) 저출산고령화위원회에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나 전 의원은 사직서를 직접 제출하는 대신 대리인을 통해 제출했다.
지난 10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에게 복수로 사의를 밝힌 지 사흘 만이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의 사의 수용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왔다.
나 전 의원은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대통령실이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자 조속히 거취를 정리해달라는 차원에서 서면 사직서를 정식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사직서 제출로 나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은 더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