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지난해 단축항공로를 이용해 197억 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축항공로는 평상시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특정한 조건에서 국방부와 협의해 사용할 수 있는 임시항공로를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제선 27만 6천356대 중 9만 9천115대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해 215만㎞ 비행거리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항공유 1만 5천127톤이 절약돼 항공사 비용 부담을 줄인 동시에, 4만 7천756톤의 탄소배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중에서는 남중국 노선이 약 115만 2000km 단축했고 미주와 일본 노선은 약 37만 8000km, 동남아 노선이 약 20만 1000km 단축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