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1호선 상행선 소사역 인근에서 20대 남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늘(14일)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서울 방면 급행 전동차의 운행이 10여 분간 지연됐고, 사고 전동차의 승객 2백여 명은 다른 전동차로 갈아탔다.
소사역 승강장은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사고는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점에서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안전 요원도 있었지만, 멀리 떨어져 있어 선로로 진입하는 A 씨를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공사와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