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화양초 개교 40년 만에 폐교…학령 인구 감소 탓
  • 박영숙
  • 등록 2023-02-14 15:51:53

기사수정

▲ 사진=연합뉴스 / 화양초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가 학령 인구 감소로 다음 달 개교 40년 만에 문을 닫는다.


서울시교육청은 화양초등학교 학생 62명은 통학구역을 조정해 다음 달부터 인근 성수초등학교와 장안초등학교로 분산 배치할 계획이라고 오늘(14일) 밝혔다.


화양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이후 소규모 학교(240명 이하)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2월 통·폐합이 확정됐다.


서울 지역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는 2020년 강서구 염강초등학교와 공진중학교에 이어 화양초등학교가 세 번째입니다. 또한 도봉고등학교는 내년에 통폐합될 예정이다.


폐교가 결정됐거나 이미 폐교된 학교 외에 새로 문을 닫을 학교도 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중 학생 수가 24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지난해 42개에서 2027년에 약 2배인 80개로 늘어난다.


학령인구는 2022년 기준 학생 수 39만 3,565명에서 2027년 33만 261명으로 줄어든다.


중학교 소규모 학교(학생 수 300명 이하)는 2022년 49개에서 2027년 64개로 늘고, 고등학교 소규모 학교(학생 수 300명 이하)는 2022년 15개에서 2027년 29개가 될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내다봤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강남·서초와 강동·송파 지역만 재건축 때문에 인구가 늘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인구가 빠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소규모 학교 육성을 지원하고 정 안 되면 통폐합이나 폐교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해 오봉초등학교 등에 병설 유치원 4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동작구 소재 은로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초등학교 여유 부지를 활용해 건물을 새로 지은 뒤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포주공 3, 4단지 재건축으로 2018년부터 휴교 중이던 개포유치원과 개포초등학교는 사업시행자 부담으로 개축해 다음 달에 다시 개교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