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 학기를 앞두고 양파와 감자 등 단체 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농산물에 대한 식품 안전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0일)부터 9일 동안 기숙사 등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을 집중 수거해 잔류농약 검출 여부 등 식품 안전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양파와 감자 등 단체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농산물과 ▲시금치, 파 등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340건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으로,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신속하게 회수·폐기한다.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도 시행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집단급식소에 유통, 판매되는 농산물 77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시금치와 부추 등 23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사전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농산물에 대해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농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