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강진이 발생했지만, 인구가 매우 적은 지역이라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CCTV는 중국과 인접한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오늘 오전 8시 37분 7.2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인구가 거의 없는 지역이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진원지는 중국 국경에서 약 82km 떨어진 곳으로 카슈가르와 아르툭스 등 중국 신장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샹들리에가 심하게 흔들리고, 가구가 미끄러지는 등 진동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CCTV는 보도했다.
진앙지와 인접한 신장에서 관광열차 10편이 지진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운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중국 지진네트워크는 진원이 타지키스탄 남동부 고르노바다흐산 자치주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자치구는 해발 4,500미터의 파미르 고원에 위치해 있어, 사람의 거의 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진원지와 가장 가까운 도시는 162km떨어진 '호로그'로 약 2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는 6.8이며 규모 5를 비롯해 규모 4.6, 4.8, 4.9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최초 7.1로 발표했다가 6.8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