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11월의 장성 역사 인물’ 추담 김우급 선생 선정
장성군이 ‘11월의 장성 역사 인물’로 조선 중기 학자 추담 김우급(1574~1643) 선생을 선정했다.추담 선생은 황룡면 황룡마을 출신으로, 청년 시절이던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조선을 침략해 백성들을 괴롭히는 명나라 장군과 군인들을 꾸짖었던 일화가 유명하다.1612년 소과에 급제하며 벼슬길에 올랐지만, 1618년 광해군이 인목대비를 폐출한 사...
▲ 사진=광주광역시가뭄 극복을 위해 대체 수원 확보에 나선 광주광역시가 2일부터 용연정수장에 영산강 덕흥보 하천수 공급을 시작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산강 하천수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비상도수관로 연결공사를 착공 2개월 만에 조기 완료해 2일 통수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극심한 가뭄 장기화로 부족해진 식수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교동교(동구 선교동 소재)에서 방류되는 영산강 하천유지용수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전 검토과정에서 영산강 덕흥보에서 하천수를 취수해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관경 600~1000㎜의 도수관로가 최소 20㎞ 설치돼야 한다. 사업 기간은 최소 4년에서 5년이 걸리며, 사업비는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존 하천유지용수 관로와 지원계통 송수관로 등을 최대한 활용해 총사업비 35억원으로 2개월 만에 비상도수관로 연결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하루 3만t 가량의 영산강 하천수를 취수하고 있고, 4월말 원지교(동구 소태동 소재) 가압시설이 완료되면 하루 5만t의 영산강 하천수를 용연정수장으로 공급하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산강 하천수 취수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혼합정수처리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용연정수장 혼합정수처리 종합대책 및 운영매뉴얼’을 마련해 영산강 하천수 취수에 대응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영산강 덕흥보 수질을 검사한 결과, 기준상 Ⅱ(약간 좋음)~Ⅲ(보통) 수준으로 미량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까지 완료할 경우 수돗물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매주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등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정삼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비상도수관로 연결공사를 예정된 기한보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마쳐 가뭄 위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시가압시설도 조기 완공해 5월초부터는 일일 5만t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