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급식종사자 10명 중 3명꼴로 폐에 이상소견이 있고 338명은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종사자 4만여 명에 대한 폐CT 검진을 실시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수검자 수 4만 2,077명 가운데 32.4%인 만 3,653명이 ‘이상소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실이 오늘(6일) 밝혔다.
폐CT 검진 결과를 보면 이상소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폐암 의심’에 해당하는 급식종사자 수는 33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15명, 서울 70명으로 수도권이 가장 많았고 전남 27명, 부산 20명, 경남 18명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2021년 12월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학교 급식종사자에 대한 폐CT 검진을 실시했다.
이달 15일까지 교육부가 고용노동부에 검진 결과를 전달하고, 고용노동부가 자료 분석을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