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연합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미 백악관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반발해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훈련 진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 조정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훈련을 방해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면서 한미 간 자유의 방패 훈련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며 기존 계획에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발사한 일부 미사일에 전술핵을 탑재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선 미 국방부가 '정권 종말'을 다시 언급하는 등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
미 국방부가 지목한 북한 미사일은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쏘아 올린 순항 미사일 2발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해당 미사일을 '전략 순항미사일'로 규정하면서 '핵 억제력의 또 다른 중요 구성 부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의 위협 등 역내 현안 전반에 공동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일 정상 회담 개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